실록출판사

KOREA ON THE ROAD

[글로벌 기업 홍보 프로젝트]KOREA ON THE ROAD 제1막 “세계를 달리는 광고판” 기획 취지 – 애국심 고취, 국가 브랜드 제고, 한국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 장의 포스터보다 강한 것은, 한 사람이 직접 그 포스터가 되어 세계의 길 위에 서는 장면이다. ‘KOREA ON THE ROAD’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단순한 광고 아이디어가 아니다. 그것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얼마나 높이 올라와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몸으로 증명하고, 동시에 아직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믿음을 길 위에서 실천하겠다는 결심에서 시작된다. 말로만 애국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한국인이 실제 국산 바이크를 타고 실제 세계 도시와 관광지로 들어가, 실제 사람들과 마주치며 대한민국과 한국기업의 이름을 알리는 것. 바로 이 점이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본질이다. 이것은 한 사람의 이동과 체류, 시선과 대화, 복장과 장비, 태도와 품격을 통해 국가 브랜드를 살아 있는 장면으로 구현하는 실행형 프로젝트다.        많은 브랜드 캠페인은 디지털 화면 안에서만 존재한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화면 밖으로 나온다. 도시의 공기와 소음, 광장의 발걸음, 관광지의 시선, 거리의 언어, 낯선 사람의 표정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간다. 한국인이 등에 백팩형 광고 배너를 메고, 태극기 문양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기업 로고가 새겨진 상의와 하의를 입은 채 국산 브랜드 바이크인 대림 위티 50CC를 타고 세계를 누비는 순간, 광고는 더 이상 정지된 판넬이 아니게 된다. 광고는 움직이는 존재가 되고, 브랜드는 국가와 함께 걷는 서사가 되며, 한국이라는 이름은 지나가는 배경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는 체험이 된다.      그래서 이 ‘KOREA ON THE ROAD’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실제 실행을 전제로 한다. 세계 유명 관광지, 도심 핵심 상권, 유동 인구가 많은 광장과 거리, 랜드마크 주변의 보행 동선 속에서, 한국인은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다. 어떤 날에는 뉴욕 타임스퀘어의 전광판 숲 아래에서, 어떤 날에는 파리의 광장과 강변 옆에서, 어떤 날에는 런던과 도쿄, 바르셀로나와 프라하 같은 도시의 심장부에서, 그 존재 자체가 한국과 한국기업의 이동형 광고판이 된다. 이것은 광고를 위한 연출이 아니라 광고 그 자체이며,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상징이 아니라 국가 이미지 제고의 실제 행동이다. 제2막 역사는 작은 시작에서 만들어진다. 국산 브랜드 중고 바이크, ‘대림 위티 50CC’에서 시작되는 세계 일주형 광고 이 거대한 기획의 시작은 뜻밖에도 아주 작고 소박하다. 값비싼 슈퍼카가 아니다. 대형 트럭이나 거대한 홍보 버스도 아니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점은 중고로 구입한 국산 브랜드 바이크, 대림 위티 50CC다. 한국에서 태어난 이 소형 바이크는 화려한 과시의 상징이 아니라 생활과 이동, 성실함과 현실감의 상징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더 강하다. 누구나 엄두 낼 수 없는 장비가 아니라, 한국인의 일상 가까이에 있었던 현실적인 이동수단이 세계를 향한 상징이 되는 순간, 이 프로젝트는 과장보다 진정성을 얻고, 허세보다 서사를 얻는다.       40만원짜리 중고 바이크가 전 세계를 향한 광고의 출발점이 된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하나의 메시지다. 대한민국은 늘 거대한 조건이 있어야만 전진한 나라가 아니었다. 우리는 주어진 여건이 넉넉해서 여기까지 온 나라가 아니라, 작은 시작을 크게 키워낸 나라다. 산업화의 현장에서도, 수출의 역사에서도, 기술과 문화의 성장에서도, 한국은 언제나 가진 것보다 더 큰 꿈을 품고 움직였고, 결국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이 프로젝트 역시 그 서사를 이어받는다. 크고 비싼 장비가 아니라, 의지와 상징, 실행력과 스토리텔링으로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한국적인 방식의 도전이다.       대림 위티 50CC는 이 프로젝트에서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그것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기억이고, 국산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며, 작지만 단단한 산업의 흔적이다. 세계적인 관광지 앞에서 이 바이크가 정차하는 순간, 사람들은 하나의 탈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생활성과 기술, 그리고 현실적인 아름다움을 함께 보게 된다. 거대한 것만 위대하다는 편견을 깨고, 작지만 진심 어린 것이 더 멀리 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 바로 그 상징 위에 한국인과 한국기업, 그리고 태극기의 의미가 함께 올라탄다. 세계 유명 관광지와 도시 중심부에서 실제로 실행될 이동형 광고의 이미지 예시 제3막 ‘KOREA ON THE ROAD’의 주인공은 “대한민국” 실행 방식 – 태극기 모자, 기업 로고 복장, 백팩형 배너, 카드 배포, 현장 노출 등에 멘 배너는 단순한 출력물이 아니라, 한국기업의 이름을 세계의 시선 높이에 올려놓는 이동식 무대다. ‘KOREA ON THE ROAD’ 프로젝트에서 광고는 여러 겹으로 구현된다. 가장 먼저 사람들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등에 메는 백팩형 광고 배너다. 길 위를 걷고, 바이크를 타고, 광장에서 멈춰 서고, 관광지 앞에서 사람들과 마주할 때마다 이 배너는 움직이는 간판이 된다. 기업 로고, 브랜드 메시지, 홈페이지 주소, 핵심 슬로건, 필요하다면 간결한 QR 코드 안내까지 담을 수 있는 이 배너는 정지된 구조물이 아니라 도시에 섞여 흐르는 이동형 매체다. 사람은 단순히 그것을 지고 다니는 전달자가 아니라, 한국 기업의 세계 진출을 몸으로 수행하는 현장 실행자가 된다. 여기에 태극기 문양이 새겨진 모자가 얹힌다. 머리 위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이 상징은 이 프로젝트가 어느 나라에서 출발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또 상의와 하의에는 참여 기업의 로고들이 품격 있게 새겨진다.  단순히 여기저기 붙여 놓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현장 사진과 영상에서도 브랜드가 자연스럽고 또렷하게 인지될 수 있도록 배치된다. 즉, 사람의 옷차림 전체가 하나의 브랜딩 장치가 된다. 한국인의 얼굴, 태극기의 상징, 기업 로고의 식별성, 국산 바이크의 존재감이 한 프레임 안에 들어오면서, 이 프로젝트는 ‘한 사람이 움직이는 종합 광고 플랫폼‘이라는 독특한 구조를 완성한다.       또한 손에는 태극기 문양이 새겨진 명함 크기의 카드를 들고 세계의 사람들을 만난다. 이 카드는 단순한 홍보 전단이 아니라 작은 외교 카드이자 감성적인 접점이다. 카드에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시각 요소와 함께 기업 소개, 홈페이지 안내, 간단한 메시지, 혹은 브랜드가 원하는 짧은 문구를 담을 수 있다. 길 위에서 이 카드를 건네는 행위는 일방적인 노출을 넘어서는 관계의 시작이 된다. 낯선 도시의 누군가가 한국인에게서 받은 작은 카드 한 장을 가방 속에 넣고 돌아가는 순간, 그 브랜드는 광고를 본 것이 아니라 ‘한국을 만난 경험’으로 기억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이 합쳐져도 인위적인 퍼포먼스처럼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과장된 복장이나 자극적인 연출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세계의 도시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되, 분명히 기억될 수 있는 인상 깊은 존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래서 현장의 운영 태도 역시 중요하다. 단정한 복장, 당당한 자세, 예의 있는 응대, 깨끗한 장비 상태, 품격 있는 언행, 현지 질서와 법규를 존중하는 태도가 함께해야 한다. 그래야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눈에 띄는 광고를 넘어서, 한국인의 인상과 한국기업의 신뢰를 동시에 높이는 공공적 실행으로 완성된다. 제4막 세계를 달리는 “대한민국” 애국심 고취와 국가 브랜드 제고라는 기획의 심장 KOREA ON THE ROAD 프로젝트의 가장 깊은 목적은 단순한 노출 판매가 아니다. 그보다 더 큰 목적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세계 앞에 자랑스럽게 세우는 데 있다. 우리는 이미 문화, 기술, 제조, 콘텐츠, 스포츠, 음식, 뷰티, 플랫폼 산업을 통해 세계 속에서 주목받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국가 브랜드는 단지 뉴스 헤드라인이나 통계로만 쌓이지 않는다. 결국 사람들은 한 나라를 구체적인 장면으로 기억한다. 누군가의 얼굴, 누군가의 태도, 어떤 거리에서 만난 인상, 손에 쥔 작은 카드 한 장, 사진 속에 남은 색과 표정, 그리고 그 나라 기업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결합된 순간들로 기억한다. 이 프로젝트는 바로 그 기억의 장면을 세계 곳곳에서 반복적으로 만들어내려는 시도다. 애국심은 추상적인 감정일 때 쉽게 휘발되지만, 행동이 될 때 오래 남는다. 태극기를 달고, 국산 바이크를 타고, 한국 기업의 이름을 몸에 새기고 세계를 달리는 장면은 애국심을 감정에서 실천으로 바꾼다. 누군가는 그 모습을 보며 웃고, 누군가는 사진을 찍고, 누군가는 질문을 던질 것이다. 그 질문에 답하는 순간마다 한국은 설명되고, 그 설명의 문장 속에 참여 기업의 이름도 함께 들어간다. 이때 기업은 단순히 광고주가 아니다. 기업은 국가 브랜드를 함께 짊어지는 동행자가 되고,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존재감을 확장하는 민간 외교의 파트너가 된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는 한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일 힘을 가진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우리나라를 더 멋지게 알리고 싶다’는 마음을 품어본 적이 있다. 세계의 한복판에서 태극기를 상징처럼 품고 달리며, 한국 기업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노출시키는 장면은 바로 그 마음을 건드린다. 사람들은 여기에 자연스럽게 감정을 이입하게 되고, 이 프로젝트는 단지 광고를 보는 것을 넘어 ‘우리도 응원하고 싶다’는 참여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나아가 이 프로젝트는 한국기업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한다. 기업이 단지 제품을 파는 조직이 아니라, 국가 브랜드를 함께 세우는 책임 있는 주체라는 인식을 만들어 준다. 한국을 알리는 데 기꺼이 동참하는 기업, 세계의 거리에서 한국인의 발걸음과 함께 노출되는 기업, 국산 바이크와 태극기, 한국인의 품격과 함께 프레임에 들어가는 기업. 이러한 이미지는 단순한 상업 광고가 줄 수 없는 깊이를 만든다. 참여 기업은 매출을 위한 광고를 넘어,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는 ‘애국 기업’, ‘국가 브랜드 리더’, ‘민간 외교 동행자’라는 상징 자산까지 함께 얻게 된다. 사람, 국산 바이크, 광고 배너, 태극기의 상징이 한 장면 안에서 결합되는 실행형 구조 제5막 왜 여정에 함께 해야 하는가. 브랜드가 얻는 것은 노출, 그 이상.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순간, 기업은 광고를 사는 것이 아니라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역사 한 장면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첫째, 이 프로젝트는 기업에 독보적인 스토리 자산을 준다. 대부분의 광고는 예산이 소진되면 기억도 함께 사라진다. 그러나 세계의 랜드마크와 거리, 사람들의 시선, 태극기와 국산 바이크, 실제 한국인의 실행이 결합된 광고는 그 자체로 강한 서사를 만든다. 기업은 이 서사를 자사 홍보물, SNS, 보도자료, 홈페이지, 캠페인 영상, 채용 브랜딩, 사내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즉, 단순한 노출 시간 이상의 장기적 자산이 만들어진다. ‘우리 회사는 세계의 길 위에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문장 하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인상적이다.       둘째, 이 프로젝트는 브랜드에 따뜻한 명분을 부여한다. 오늘의 소비자들은 제품 기능만 보지 않는다. 이 기업이 어떤 가치와 태도를 가진 곳인지, 사회와 국가에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돈을 쓰는 방식에 어떤 철학이 있는지를 함께 본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단순히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 후원자로 나서는 것이다. 이는 애국심을 상업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브랜드 제고라는 공적 의미를 품은 민간 참여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런 의미 부여는 기업 이미지를 한층 더 깊고 따뜻하게 만든다.       셋째, 실제 현장 실행에서 나오는 콘텐츠의 힘이 크다. 세계 유명 관광지와 도심 한복판에서 촬영되는 사진과 영상은 그 배경만으로도 강력한 주목도를 가진다. 여기에 사람의 존재, 태극기의 상징, 브랜드 로고, 바이크와 배너의 구조가 더해지면 콘텐츠는 더 살아난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평범한 스튜디오 컷이나 온라인 배너와는 전혀 다른 질감의 자산을 확보하게 된다. ‘세계 속에서 움직이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는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 차별화된 상징 자산을 원하는 기업에게도 매우 매력적이다.       넷째, 이 프로젝트는 브랜드에 인간적인 온기를 부여한다. 광고가 사람에게 기억되는 이유는 메시지가 정확해서만이 아니라, 그 뒤에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실제로 길을 달리고, 사람을 만나고, 카드를 나누어 주고, 도시의 공기 속에서 브랜드를 짊어지는 사람이 있다. 그 인간적인 실재감은 브랜드를 더 신뢰하게 만들고, 더 응원하고 싶게 만든다. 결국 사람들은 기업 로고를 보는 동시에 한 한국인의 도전과 성실함, 그리고 대한민국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까지 함께 보게 된다. 바로 그 지점에서 광고는 단순 노출을 넘어 감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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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헝가리 대사

주한 헝가리 대사 H.E. István SZERDAHELYI 인터뷰 헝가리: 지성과 전통을 이어가는 나라 중앙유럽에 위치한 헝가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자리한 내륙국으로,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 뛰어난 교육과 과학기술 전통을 자랑한다. 비록 영토는 크지 않지만 헝가리는 지식과 혁신의 본고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작은 국가에서 배출한 세계적인 발명가와 과학자들은 인류의 일상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볼펜(ballpoint pen)은 라슬로 비로라는 헝가리인의 발명품이다. 또한 비타민 C를 처음 분리한 알베르트 센트죄르지, 홀로그램 기술의 창시자인 데니스 가보르 역시 모두 헝가리 출신이다. 오늘날에도 헝가리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mRNA 백신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한 카탈린 카리코 박사다. 그녀는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같은 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페렌츠 크라우스 박사도 헝가리 출신으로, 레이저 물리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주도했다. 이러한 인재들을 배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헝가리의 교육 수준이 매우 높고, 과학과 연구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헝가리는 문화적 측면에서도 유럽과 아시아,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국가이다. 음악, 무용, 미술, 문학 등 예술 전반에 걸쳐 세계적인 수준의 작가와 예술가를 배출하고 있으며, 부다페스트는 ‘동유럽의 파리’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이자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과 헝가리, 정치·경제·문화·교육 전 분야에서 강화되는 협력 헝가리와 한국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끈끈하고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한국은 헝가리의 4대 투자국 중 하나로, 독일, 미국, 오스트리아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국이다. 특히 삼성SDI, SK온, 에코프로 등 전기차 배터리 산업과 관련된 한국 기업들은 헝가리에 대규모 공장을 설립해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SDI는 울산에 이어 헝가리에 두 번째로 큰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기술력은 독일의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 산업 지형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헝가리에는 현재 약 30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이들 기업과 함께 일하는 수많은 한국 주재원과 가족,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헝가리 내 한인 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 식당, 한인마트, 한국 제품을 취급하는 상점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 음식인 만두, 양념치킨 등도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한국 내 헝가리 기업의 진출은 다소 미미하지만, 헝가리 학자와 연구자들이 한국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며 학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헝가리는 고등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 간 미래 협력의 중요한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제조업을 넘어 지식 기반 혁신으로 새르더해이 이슈트반 대사는 양국 관계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제조업 중심의 협력이었다면, 앞으로는 연구개발(R&D), 과학기술, 인재교류 등 지식기반 협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한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2022년 4월 한국과 헝가리 정부가 공동으로 시작한 ‘경제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이다. 이 프로그램은 배터리 산업의 전 생애주기, 즉 제조뿐만 아니라 재활용, 충전 인프라 구축, 관련 교육, 연구개발 등까지 포괄하는 3년간의 중장기 협력 프레임워크다. 2025년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연장 및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와 더불어 삼성SDI는 헝가리 우보다대학교에 연구개발을 위한 직접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닌 기술혁신의 거점으로서 헝가리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헝가리 정부 역시 학문적 교류를 장려하며 ‘스텝헌디움 헝가리쿰(Stipendium Hungaricum)’이라는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한국 학생 100명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의학을 포함한 여러 학문 분야에서 500명이 넘는 한국 유학생이 헝가리 대학에서 수학 중이다. 대사는 “우리는 한국과 협력해 단순 제조를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혁신을 통해 양국 모두에게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새르더해이 이슈트반 H.E. István SZERDAHELYI 대사 2022년 9월, 새르더해이 이슈트반 대사는 주한헝가리대사로 부임했다. 그는 한국에 오기 전 싱가포르와 일본에서 각각 5년씩 대사직을 수행한 아시아 전문 외교관이다. 그는 “일본, 싱가포르, 한국은 비슷해 보이지만, 각기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 바나나와 배는 모양도, 맛도 다르지만 각자 고유한 가치를 지닌 것처럼 말이다”라고 설명하며 문화적 상대성에 대한 철학을 피력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 “한국 사람들은 매우 다이내믹하고 개방적이며, 민주주의와 정치 참여에 있어 매우 성숙한 국민이다. 세종대로에서 벌어지는 평화로운 시위는 정치적 자유와 의식 수준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코로나 이후 한국에 와서 일을 시작했는데, 사회 전반의 역동성과 빠른 회복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처럼 한국 사회에 깊은 관심을 가진 그는 현재 한국어도 공부하고 있으며,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 양국 간 진정한 교류를 위해 언어는 매우 중요한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주한헝가리대사관, 문화와 학술을 넘어 전략적 협력의 중심으로 서울 명동에 위치한 헝가리문화원은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미술 전시, 클래식 음악 공연, 무용, 연극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주최하고 있으며, 대사는 “부산 국제무용제, 대구 및 서울의 콘서트, 아트부산에서 열린 헝가리 현대미술 전시회 등 앞으로도 수많은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며 적극적인 문화외교 행보를 밝혔다. 한편 부다페스트에는 한국문화원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K-POP, K-드라마, 한국어 등에 대한 관심은 헝가리 청소년들 사이에서 뜨겁다. 특히 부다페스트의 2개 대학에는 한국학과가 설치되어 있으며, 매년 수백 명의 학생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공부하고 있다. 한류는 헝가리 청소년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고, 그들은 방 안에 BTS, 블랙핑크의 포스터를 붙이고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른다. 양국 정부는 경제협력도 제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4년에는 양국 경제부 간에 무역 및 투자 증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역·투자협력위원회’를 출범시켜 실무 차원의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민간 차원 교류를 넘어, 국가 차원의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인터뷰 말미에 새르더해이 이슈트반 대사는 한국 국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저는 한국이 정말 좋습니다. 한국에서 지내는 시간은 매우 소중하고 행복한 경험입니다. 헝가리는 작은 나라지만 한국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끄는 삶에 간섭하지 않으면서도, 곁에서 함께 손잡고 걸어갈 수 있는 친구이자 동반자가 되고 싶습니다.” “한국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공적인 국가입니다. 우리는 한국의 발전을 지켜보며 기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깊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과학, 예술, 교육,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한국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길 희망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보다, 지금까지 잘 해온 것을 더 깊이, 더 강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양국 관계의 지속 가능성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실록출판사 김성민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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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아일랜드 대사

주한 아일랜드 대사 Michelle Winthrop 인터뷰 2023년은 아일랜드와 대한민국이 외교 관계를 수립한 지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였다. 이 중요한 전환점에서 양국 간의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인물이 바로 Michelle Winthrop 주한 아일랜드 대사다.  2022년 8월 부임 이후 그녀는 아일랜드의 문화, 경제, 외교적 위상을 한국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다양한 방면에서 양국 협력을 심화시켜왔다. 본지는 Winthrop 대사와 서면으로 아일랜드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한-아일랜드 관계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일랜드: 고대 유산과 현대의 활력을 동시에 품은 나라 “아일랜드는 유럽 대륙의 서쪽 끝에 위치한 섬나라로, EU 회원국 중 가장 서쪽에 있습니다. 인구는 약 500만 명이며, 면적은 한국보다 조금 작은 84,000㎢입니다. 오늘날 아일랜드는 26개 카운티로 구성되어 있고, 1921년 섬이 분할된 이래 6개 카운티는영국관할 하에있습니다. Winthrop 대사는 아일랜드가 100년 전 국가를 수립했으며, EU에 가입한 지도 50년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매우 자랑스러운 EU 회원국이며, 유엔에서도 평화와 다자주의를 옹호하는 강력한 지지국입니다.” 영국의 오랜 점령 속에서도 아일랜드는 고유의 언어, 문화, 전통을 지켜냈다. “음악, 문학, 영화, 고대 스포츠 등에서 아일랜드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으며, 세인트 패트릭 데이를 통해 이러한 유산이 세계적으로 조명됩니다.” Winthrop 대사는 아일랜드와 한국의 유사점도 강조했다. “분단된 민족사, 광범위한 디아스포라, 기근의 기억, 그리고 사람 중심의 경제와 문화 등에서 우리는 닮아 있습니다.” 첨단 기술과 농업이 공존하는 다변화된 경제 “아일랜드는 단일 주력 산업보다는 ICT, 의료기기·제약, 농업비즈니스, 항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선도 기업의 초기 투자가 지원 기업, 법률, 인재 파이프라인 등의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지면서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농업은 국가 차원의 오랜 연구개발 투자와 농민 협동조합 지원으로 발전했다. 아일랜드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이다. “우리는 EU 내에서 가장 교육 수준이 높고 다양성이 풍부한 인력풀을 가지고 있으며, 영어를 사용하는 유일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다. 실업률은 4.1%로 낮고,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연 5%씩 꾸준히 증가 중이다. 인구 증가율도 안정적이며, 세수는 팬데믹 이후에도 건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한 대사로서의 3년간의 성과 “부임 이후 9명의 아일랜드 장관, 3명의 시장, 그리고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COVID-19 이후 아일랜드 커뮤니티를 재건하고, 비즈니스 및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습니다.”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아일랜드산 쇠고기의 한국 시장 진출이었다. “13년간의 협상을 통해 드디어 한국 시장이 열렸습니다. 이는 세계 최대 소비국 중 하나인 한국 시장에 진출한 중요한 계기입니다.” 문학 축제 개최, 아일랜드 예술가 및 작가의 초청 등 문화 분야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임기가 1년 남았지만, 이미 큰 성취를 이루었다고 느낍니다.” 한-아일랜드 외교 40주년, 그 이후를 향해 “한국이 EU의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프로그램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만큼, 연구와 교육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양국 모두 문화를 중요시하며, 자유무역·인권·기후변화·다자주의 같은 국제적 사안에 대해 유사한 시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거리는 멀지만, 양국은 더 자주 협력하고 소통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무역과 서비스 교류: 보이지 않는 경제의 흐름 2024년 기준, 한-아일랜드 간 상품 교역 규모는 27억 유로에 달한다. 이 중 수출은 10억 유로, 수입은 17억 유로이며, 서비스 교역은 2023년 기준 42억 유로로 증가 추세다. 2025년 상반기에는 아일랜드산 쇠고기 수출로 인해 전년도 동기간 대비 수출이 두 배로 늘었다. 대부분의 수출 품목은 일반 소비자가 인식하기 어려운 ICT 부품, 제약 원료, 통합형 서비스 등이다. 또한 교육 서비스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팬데믹 이전까지는 매년 2,500~3,000명의 한국 학생이 아일랜드로 유학을 갔으며,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도 인기다. 한국 내에서는 아일랜드산 오트밀, 위스키, 베일리스, 농기계, 말 영양 제품, 해산물(특히골뱅이), 기네스 맥주 등이 인기다. 쇠고기 수입 승인과 기술 교류 아일랜드산 쇠고기의 한국 수입 승인에 대해 Winthrop 대사는 “경쟁 대상은 한우가 아닙니다. 아일랜드 쇠고기는 가공식품의 원료로 주로 사용되며, 고급 한우와는 시장이 다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를 계기로 양국의 식품 안전, 농업 기술, 스마트팜 분야에서 기술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문학과 음악, 문화교류의 중심축 2024년 서울도서관과 함께 문학 축제를 시작했으며, 아일랜드 문학의 한국어 번역도 증가하고 있다. “아일랜드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한국인 그룹 ‘Ceoltóirí Craic’이 활동 중이며, 웨스트라이프와 데미안 라이스의 내한공연을 비롯해 <원스> 뮤지컬, 테너 Robin Tritshcler 등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한국문학에도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입니다. 문학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정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교육, 관광, 스타트업 분야의 전략적 협력 2023년 아일랜드 총리 방한 당시, 교육부 장관과 6개 대학이 동행해 한국 대학들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Horizon Europe 협정 체결로 양국 연구기관의 공동연구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관광 분야 역시 회복세다. “2023년 아일랜드는 66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을 맞이해 70억 유로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골프 관광 전략도 수립 중입니다.”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창의성과 STEM 기술의 융합이 아일랜드의 강점이다. “2024년, 아일랜드 기업청(Enterprise Ireland)은 157개 스타트업에 2,700만 유로를 투자했으며, 유럽 내 가장 활발한 벤처캐피털 기관으로 평가받습니다.” 한국과 아일랜드, 우리는 닮은 두 나라 “한국은 종종 ‘아시아의 아일랜드’라 불리는데, 저는 아일랜드를 ‘유럽의 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양국은 분단, 식민지 경험, 디아스포라, 문학과 음악에 대한 열정, 교육 중시, 글로벌 마인드 등에서 닮았다. “차이점이라면 아일랜드인들은 좀 더 외향적이고, ‘빨리빨리’ 문화는 익숙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개인적 열정과 협력 “기후변화는 이미 실감되고 있으며, 대사관은 플라스틱 줄이기, 유기농 식자재 사용, 불필요한 차량 이동 자제 등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기차 도입, 에너지 절감 방안 등을 추진 중이며, 특히 해상 풍력 등 재생 가능 에너지에서 양국의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아일랜드는 섬이고, 한국은반도이지만 실제로는 섬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환경을 가졌습니다. 해양 공간 계획, 규제 체계, 식량과 에너지 균형 등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한국 국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한국과 아일랜드는 역사적 유사성과 함께 문화, 예술, 인재 양성, 평화 추구라는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입니다. 이 공통점을 바탕으로 우리는 더 나은 미래, 더 단단한 경제 협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Michelle Winthrop 대사는 단지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양국 간의 실질적이고 문화적인 가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녀의 활동은 두 나라의 공통된 역사와 정서 위에 더욱 견고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취재:실록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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